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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5일 수요일

겸사겸사

 

 

'겸사겸사'

그에 대한 현재진행형의 내 그리움을 감추기 위한 부사

'그냥' 보다 적극적이지만, 보다 전략적

때로는 첫번째 '사'와 두번째 '사'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사전행위를 동반하기도..

근본적인 이유는 주로 3rd 또는 4th에 자리함

종결어미는 '-하고', 예를 들어 -고, -고, -고, 보고 싶기도 하고.

또는 말끝을 얼버무려 말없음표로 대신하기도,
예를 들어 -고, -고, -고, 보고 싶기도 ···

3rd 또는 4th에 위치한 이유들에 더욱 귀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내재.

쉽게 들킴.

따라서 청자(聽者)의 반응에 따라
화자(話者)의 의도가 왜곡되기도.

왜냐하면 청자(聽者)는 화자(話者)의 진정한 의도를 뻔히 알기에
나열된 몇가지 '사'들 중 어느 하나에 집중하는 것으로 간접적 의사표현을 함.

만약, 화자의 의도와 청자의 화제가 일치되지 않을 땐,
본래의 의도를 과감히 폐기하는 것이 화자의 바람직한 두번째 전략

그 반대 상황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기에 논의의 가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