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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30일 화요일

컨설팅은 본래 의뢰받은 사안에 대해서만 자신의 지혜를 대가성으로 공급한다. 
의뢰받지 않고 이래라저래라 떠드는 낭설은 스스로를 위한 광고행위일 뿐이다.
타당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개는 자극적인 광고문안처럼 듣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의뢰받지 않은 사안을 대하는 컨설턴트의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인가? 
가장 좋은 것은 입을 다무는 것. 
차선은, 싸구려 예측이 아니라 문제의식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ex) 나의 문제점은, (젝웰치님에 따르면) 두번 얘기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베버상수를 현 시대상에 적용해 설명한 참신한 글..
"70년대에는 한 노동자의 분신만으로 온 나라가 경악하고 학생과 지식인들이 우르르 청계천으로 몰려가 싸웠다. 
지금 각지에서 수백 일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은 절절한 연대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끼리끼리의 품앗이 투쟁도 버거운 듯하다."

http://networker.jinbo.net/zine/view.php?board=networker_4&id=1358

2011년 8월 26일 금요일

네이버 없이 살아가기 시작.. 
회원탈퇴 완료
단체회원 엮여있는 곳이 두군데나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후회는 없다

노무현을 지워서가 아니다. 
역사와 사실을 왜곡해서이다 

"네이버, 노무현을 지우다" 
http://j.mp/qiY8KW

2011년 8월 22일 월요일

아짐찮다

오전 회의에서 최근 정국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가 오세훈의 전략 실패와 진정성 부재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얼마전 읽었던 진정성에 대한 글이 문득 떠올라, 포스팅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일독을 권함 

"아짐찮다는 말은 늘 내게 어떤 머뭇거림을 연상시킨다. '아짐찮게 뭘 이런 걸 가져오셨소.' 미안함과 고마움 가운데 어느 쪽 감정에 무게를 두었는지도 알 수 없다. 하나의 낱말 위에서조차 서성거렸던 사람들의 진정성은 바로 그 머뭇거림에 존재한다" 

"사람의 진정성이란 단 한순간 언뜻 비치는 신념을 가리키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진심이라는 낱말을 흘릴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그것들을 주워들어 조합한 뒤에야 완성할 수 있는 문장과 같다" 

원문 링크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36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