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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9일 일요일

테크놀로지와 정치. 민주주의 관계 
정치인 개인의 SNS 활용. 과거 웹 이용 포함
긍정적 측면 
부정적 측면
과제. 

 
정당도 테크놀로지 도입. 모바일 정당 논의(지난주 다뤘었다) 
최장집. 김형준. 발언들. 
모바일정당을 받아들이는가 여부. 테크놀로지 도입이 문제가 아니라. 
멤버십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 

2002년 대선. 2012년 대선. 
오픈 프라이머리 논의. 
현실적인 고민. 10만 당원 100만 지지자.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10만 당원 X 
안정적으로 1천만이 유지되는 선거환경. 
일상적으로 이들에게 멤버십을 부여하고 정당의 외연 확대. 내면화 하는 것. 

학계에서는 코웃음. 왜? 

현대 정당을 보는 시각 
이제 정당의 배타적인 이해관계를 조직해 차별적인 정치자원을 공급하는 기관이 아니다. 
관람민주주의 
후원회 모금기금. 미국 민주주의. 

정당의 잃어버린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정당의 선거에서 승리하기만을 바라는
인기투표. 정당지지도. 

외곽세력 끌어들이는 노력의 실패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 
1. 2. 3. 

2014년 10월 1일 수요일

새누리(의원들)의 착각?

이기고 있더라도 한방에 날아갈 수 있다(바람 공포) 
지역유지나 바닥민심은 보수적이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중앙정치는 내 몫이 아니다.(지역이나 신경 쓰자) 
돈 없으면 정치할 생각 말아야 한다. 
내가 잘해서(잘나서) 지지율이 높다. 
국민은 무지몽매한 계몽의 대상이다. 

......라고 생각한다



새정치(의원들)의 착각? 
새누리당 지지율이 40%이므로 60%는 우리 편이다. 
평상시에 잘해봤자 소용없고, 선거 때 잘하면 된다. 
숨어있는 10%의 야당표(우리표)가 있다. 
공천만 받으면, 무소속만 안나오면, 단일화만 하면 이긴다. 
지도부 흔들면 지가 지도부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한다

2014년 7월 31일 목요일

인지도가 낮은 후보의 PI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인지호감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인지도를 올려야 하는 것은 필수과제입니다. 알지 못하면 선택받을 수 없죠.
물론, 소속정당의 후광을 업고 있다 하더라도 안다 모른다는 영향을 미칩니다.
지팡이를 세워놓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어떤 지역에서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지팡이를 세워놓았을 때와 사람을 세워놓았을 때 득표율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른 후보들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입니다.
뭐, 그렇지 않더라도 투표일이 임박할수록 인지도는 자연스레 상승하게 됩니다.
물론 본선에 진출하는 후보는 한정적이지만, 첫번째 threshold인 경선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인지도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그저 안다 모른다 만을 담고 있지만, 실은 우리가 대상을 알게되는 과정은
혹시 그 사람 알아?
응 알지.
그 사람 어때?
우리는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안다 모른다 에 평판을 추가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랜선효녀의 효도는 인지호감에 대한 새로운 경험사례로 주목받을만 합니다.
효녀는 단지 아버지 박광온의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선거 하루 전 효녀는 snsrohyodo 계정의 본 목적이 영통먹방 이었다고 실토했지만.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어서 어떤 PI였는지, 또 어떤 수단이었는지는 선거의 핵심입니다.
랜선 효녀는 트위터라는 수단을 택했습니다.
효녀는 트잉여이니까.

2014년 5월 25일 일요일

어린 시절 나의 알바는 선배들의 레포트를 타이핑해주는 것이었다. 손으로 쓰는 레포트 시대를 살아온 늙다리 선배들은 컴퓨터로 편집해 제출하는 레포트 시대로의 변화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다. 
취업공부와 학점 관리를 병행해야 했던 그들은 한때 거리에서 꽃병과 쇠파이프를 가까이 하던 당대 진정한 워리어들이었고, 그런 명예에 걸맞게 -키보드 워리어가 좌파진영을 선도하게될 세상을 내다보았던 것일까- 좀처럼 키보드를 가까이 하지 않으셨다. 
그런 선배들의 레포트를 타이핑해주는 일은, 독수리 50타를 결코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던 그들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자, 노동의 대가로 얻은 진한 술자리를 통해 나의 네트워크를 넓혀주었음은 물론, 플로피 디스크에 차곡차곡 쌓여나간 레포트 초고들은 두고두고 나의 대학생활에 여유시간을 공급해 주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정립한 알바의 원칙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울 것이며, 인적 네트워크의 깊이와 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포트폴리오를 풍성하게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바빠죽겠다가 모처럼 쉬는 날 이런 원칙에 부합하는 알바 요청이 있어서 거부할 수가 없다. 
역시 원칙이 있으면 피곤하다. 

2014년 4월 30일 수요일

'왜 가슴아픈 사건을 정치와 연결시키느냐' 말하는 이를 대하면 굴곡 없이 살아온 그를 축복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에게 그런 삶을 허락한, 가족을 비롯한 주변 친구들을 축복해주고 싶다. 그들 덕분에 정치에 기대지 않고도 그런 삶이 가능했을테니까. 
다행스럽게도 나 또한 그런 유복한 사람에 속한다. 
발버둥 치면 칠수록 법과 제도가 옥죄고, 구조적인 굴레가 무게를 더해 짓누르고, 내 편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하나둘 자신을 외면하는,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았으니까. 
그런 상황을 맞닥뜨린 이들이 의지할 곳이 공교롭게도 종교와 정치 밖에 없다는 건 아이러니다. 세인들이 술자리에서조차 금기시하는 그 둘이 사실은 개인으로서는 불가항력인 그런 상황을 버티거나 바꾸게 만든다. 
덧붙여, 술자리에서 종교와 정치 얘기 하지 못하게 하는건 혹시 술에만 의지하길 바라는 바커스의 질투 때문은 아닐까?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침묵은 cleavage. 
자연스럽고 당연스레 여겼던 침묵의 시간은 어느덧 돌이키기 힘든 관계의 균열을 벌려 놓였다. 이래서 옛사람들이 침묵이 금이라 했구나.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아무리 좋은 가치라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공중에게 전달될 때 다르다. 
과거 개혁이라는 가치가 열린우리당 초선그룹에 있을 때 그들은 개혁을 밤송이처럼 만들어서 아무도 만질 수 없는 것으로 만들고나선 마치 자신들이 십자가를 진 양 그 밤송이를 벗겨냈다. 그렇게 호들갑 떨며 벗겨내고보니 실은 알맹이가 보잘 것 없. 썩어있어던게 함정. 
요즘 정부여당은 좀 다른 방식으로 가치를 대하는 것 같다. 
아무리 귀한 가치라도 문제를 제기해 흠집을 내고 채색한답시고 똥칠을 하고 이놈저놈 덧칠을 해서 종국에는 저잣거리에서 거지들이 발로 차고다니게 만든다.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마치 선왕이 애지중지 이뻐하던 어린 공주를 기어이 유언비어와 중상모략으로 궁에서 내쫒고 이놈저놈 모아다가 사회적으로 윤간시키게 만든 의붓 여왕 같다. 
새정치는 안철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놨다. 그리고선 감춰놓고 보여주지 않는 동안 국민들이 새정치 모형을 발로 차고 놀고 있다. 
권력을 가지고만 할 수 있는 정치는 아닌 것 같다. 
연초에 갖는 술자리에선 늘 누군가 녀석을 떠올리며 "이 맘때지 않나?" 하고는 다이어리를 뒤적였다.
스마트한 세상이 되고부터는 녀석의 부고를 검색해보고는 그 날에 맞춰 다음 만남을 기약했었는데.
지난주에 술자리에서 확인해본 결과 이미 며칠이 지났다는 사실이 알았다.
"아, 그래서였구나. 나 지난주에 OO이 만났어. 야근 하려는데 맥주나 한잔 하자며 불러서 잠깐 봤지" 
주말에 놓인 녀석의 기일 이틀 전이었다.
시시콜콜 잡담만 늘어놓으며 꽤 오랜시간 푹 퍼져 있었는데 어쩌면 날 불러냈던 녀석의 친구는 주말 전 그렇게나마 기일을 챙기주려 했구나 뒤늦게 생각이 들었다.
부끄러움과 미안함에 불편하다가 문득 함정임의 단편 <저녁식사가 끝난 뒤>가 떠올랐다. 
"참 신기한 일이지 뭐예요? 아무도 P선생 이야기를 입밖에 내지 않았잖아요"
"그러는 당신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소?"
소설 속에는 선생의 기일에 맞춰 저녁식사 모임을 가진 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선생과 함께 했던 옛날 얘기 대신 각자의 방법으로, 누구는 선생이 좋아하던 요리를, 누구는 선생의 애창곡으로 선생을 추억한다.
연초에 가졌던 두 차례의 술자리에서 녀석의 친구들이 그런 추모식을 가졌고 나는 영문도 모른채 늘상 있던 술자리처럼 마주 앉아 있었다고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녀석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지만아 요즘은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