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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6일 화요일

집권가능성이 없기로는 제1야당이나 지지율 1%의 노동당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대중을 상대로 한 전국적 규모의 선거에서 성과(당선/우리당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를 거두는 것은 중요하지만.
소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표현하는 언론환경을 포함한 정치 생태계 
현재 정치에 대한 대중의 외면/혐오 
우리당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저하
진보적 가치지향의 대중에게 노동당이란. 

고마운 존재. 안쓰럽다. 시지프스의 신화. 
시민운동을 하는 정당. 그렇다면 그런 시민운동과 다른 노동당이 해야할 정치란 무얼까? 

자신들이 혐오하는 가치를 두고 경쟁하는 자들이 곱게 보일까? 게다가 그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없거나 낮은 상황에서 총력을 다하는 자들을 제정신이라고 봐줄까? 

정치, 선거, 진보 이런 개념들이 제각기 이데올로기적 편향성이 아닌, 정치에 대한 태도에 따라 다르게 개념화되었다. 개념적 다양성은 오늘의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정치, 선거, 진보 이런게 개념적으로 정립되기 이전부터 소수의 개념적 다양성은 있었을텐데 그걸 외면해온 것일뿐. 

지금의 노동당에 모여있는 사람들이 그간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회고해보자. 
민주노동당에서 노심이 나와서 진보신당이 됐고, 
노심이 다시 통진당에 들어가 당명을 잃었고, 
노심이 통진당에서 나와 정의당을 만들고, 통진당이 해산되니까 진보재편의 소용돌이, 그것도 지지율 10%대의 그라운드 내에서 부는 미풍에 휘둘려. 
스스로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정당이 어떻게 대중의 삶을 

이효리. 명망가 정치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