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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3일 화요일

유희열 - 즐거운 나의 하루 (feat. 신민아)

 

 

 

 

신민아가 불러서 였다기보다..

 

잘 지내요, 다음에 만나면 술 한잔 해요

안녕, 안녕, 즐거운 나의 하루

 

좋은 노래네.. 슬프고..

 

 

 

2010년 7월 5일 월요일

『보랏빛 소가 온다 -1권 광고는 죽었다-』by 세스 고딘 (2004)

 

 

 


마케팅 교재들에서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6P

 

Product : 상품 구성전략 
Price : 가격전략
Place : 상권 / 입지전략
Promotion : 판매촉진전략
People : 내 / 외부 고객만족
presentation : 상품진열과 매장연출


여기에 저자는 Purple (cow)를 덧붙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o "어떤 상품이든, 메시지이든 Purple = Remarkable 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게 저자의 일관된 메시지다.

왜냐하면, Remarkable 이란 요소가 early-adapter(Sneezer 또는 오타쿠)를 매료시키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 20%의 얼리어댑터 또는 스니저에 의해 나머지 80%의 행동력(소비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o 그러나 저자는 무엇이 리마커블한지에 대해 '~~ 법칙'의 형식으로 정리하고 있지는 않다.

단지, 다양한 성공사례들 속에서 '아, 이렇게 리마커블했기 때문에 그건 성공했다'라고 서술한다.

아마 세스 고딘 본인 조차도 아직 리마커블에 대해 정리가 덜 되어 있나보다.

그나마 저자의 충고는 리마커블한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앞을 보고 뒤도 돌아봐야한다는 것이다.

 

o 저자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리마커블한 것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Trend Tracking이 필요하리라 본다.

트렌드 트랙킹을 통해 실제로 나 자신이 얼리어댑터가 될 수는 없을지라도

오타쿠의 신경세포를 장착한 감각기관을 끊임없이 계발하는 것이 그나마 마케터의 할 일이 아닐까?

 

o 무엇이 리마커블한지를 그때 그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도 같다.

조사를 통해 스니저를 선별해내고 그들을 패널로 보유하면 되지 않을까?

실제로 우리 IT분야 기업들이 얼리어댑터들에게 상품 시연 기회를 부여해

상품을 개선을 하거나 이들을 통한 입소문을 기대하는 것처럼 말이다. 

 

분야별 얼리어댑터 집단을 구성해놓고 이 상품 또는 이 메시지가 리마커블한지를 테스트해보는 ..

이건 사업 아이템으로도 좋겠다.

 

o 그러면, 세스 고딘이 말한 리마커블은 어디에도 적용되도 되겠다.

상품 그 자체가 리마커블했거나, 메시지 또는 마케팅의 기법이 리마커블해도 상품은 성공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회사 오너의 입장에서는 많은 돈이 들어가는 상품 개발부서 보다는 홍보부서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미식견문록』by 요네하라 마리

 

 

 

 

충격적 결말이다.

그럴리가.. 제목이 미식견문록인데.

죽은 요네하라 마리가 이미 죽은 사람이야? 응. 난소암으로 죽었대...

 

읽는 내내 흥미롭고 유쾌한 기분을 선사했던 저자에 대해 어느새 큰 호감이 생겼나 보다.

역자평에서 마리여사 사후에 '여행자의 아침식사'를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맛볼 기회를 가졌다는 얘기를 끝으로 책을 덮으며 서운함이 몰려왔다.

이제 마리여사의 이야기는 더 들을 수 없는거야? 물론 유작들을 통해서야 가능하겠지만..

 

요네하라 마리는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캐비어를 두고두고 생산하기 위해 철갑상어 배에 일본인들이 YKK 지퍼를 달았다는 거짓말이나 어릴적 동생 유리가 망태기에 담겨 유괴될 뻔했다는 꿈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술술 풀어놓는다.

 

비단 음식에 대해서 뿐만은 아니겠지만, 마리여사는 어떤 대상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 경험, 지식 등을 총체적으로 끄집어내어 구성하는 재주를 가졌다.

 

가령, 감자라는 대상에 대해 감자가 신대륙에서 유럽을 거쳐 아시아까지 전해졌다는 얘기부터 시작해,

그것이 기괴한 모양새로 인해 악마의 열매로 여겨져 각국에서 타부taboo시 되었다는 얘기며,

국가적 차원에서 식량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각국의 왕들이 국민들에게 감자를 강제로 먹이고 대체식품화 했다는 얘기,

러시아 혁명 1세대쯤 되는 데카브리스트들은 자신들이 직접 황무지를 개간해 감자를 생산하고 금전적인 회유를 동원해 가난한 농민들에게 감자를 보급했다는 얘기 등의 역사적인 사실과 이들 데카브리스트들에 대한 낭만적 감상까지 덧붙여 전한다.

 

책에 흥미를 갖고 그 책을 읽기 위해 TV를 끄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책장을 넘긴 적이 언제였던가

요네하라 마리의 미식견문록은 내게 그런 기쁨을 선사해준 아주 고마운 책이다


thanks to your kindness,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