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겨울 산비탈을 뛰어오르다
금새 숨이 턱까지 차올라 멈춰선 자리
지난해 가을 내뱉었던 가쁜 숨이
세찬 회오리 바람이 되어
나무라듯, 투정하듯 양볼을 꼬집더니
등뒤에서 와락 끌어 안는다
지금쯤 머리위에선 모락모락 더운 김이 오르겠지
새해를 시작하고
탁상 달력 250 아트 한장을 넘기기까지
침상에 몸을 기대고, 타인에 마음을 기댄채
안위를 즐긴 나
혼나야겠어..
금새 숨이 턱까지 차올라 멈춰선 자리
지난해 가을 내뱉었던 가쁜 숨이
세찬 회오리 바람이 되어
나무라듯, 투정하듯 양볼을 꼬집더니
등뒤에서 와락 끌어 안는다
지금쯤 머리위에선 모락모락 더운 김이 오르겠지
새해를 시작하고
탁상 달력 250 아트 한장을 넘기기까지
침상에 몸을 기대고, 타인에 마음을 기댄채
안위를 즐긴 나
혼나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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