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언젠가는 지상으로 내려앉을지라도.
벌레 먹은 심장을 품고 벌거 벗은 겨울을 만나러 간다
항온 기능을 상실한 중추신경계 추운지도 더운지도
창에 비친 무표정한 저 사내의 낯빛이 두렵게만 보여
허나 내가 하고픈 인사는 이것일지니
이 겨울의 문턱내가 없어도
아침잠 쫒으며 온몸을 길게 늘어뜨려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이가 시리지 않을만큼만 차가운 물 한잔과 비타민 한알의 지혜를 잊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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