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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6일 금요일

2007.11.16 금

프리젠테이션의 문서 작성은 요리와 같다고 한다. (CJ 김영석 소장)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고 식재료를 모으고 이것을 요리해 고객 앞에 내놓는 것이다. 훌륭한 비유이다.

 

오늘의 실패를 점검해 볼까?

 

주문을 제대로 받았나?


고객은 대전의 사업지라는 사실만 이야기해줬고, 어느 사업지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일반에서 출발했다.

 

문제점) 어느 사업지인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 사업지의 성격에 대해서 추가질문을 했어야 했다. 가령, 경쟁구도는? 경쟁의 양상은? 고객에 대한 우호 정도는? 사업지만의 특징적 현안은?
내가 궁극적으로 궁금해 했어야 한 것은, 어느(which) 사업지이냐라는 질문의 궁극적인 의도인 어떤(what kind of) 사업지인지 였다.
물론 나의 이 모든 질문에 전혀 답을 해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객 역시 나 못지 않게 훌륭한 요리를 맛보고 싶어한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아무 거나 맛있는 음식을 가져오라는 고객에게 고객이 원하는 음식이 국물인지, 튀김인지, 볶음인지 혹은 고기를 좋아하는지, 고기 중에서도 닭인지 돼지인지 소인지를 묻지 않는 요리사는 고객을 감동시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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