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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0일 일요일

2차 라이딩 - 5월 29일

 

 

 

여의도 진입을 위한 한강변 자전거도로 탐사 목적으로

 

선배 라이더의 경로를 참조

 

집(고강동) ▶ 계남큰길 ▶ 신정동 ▶ 목동 ▶ 안양천변 자전거도로 ▶ 염창동, 공항방면 ▶

 

행주대교 회귀 ▶ 가양대교 ▶ 발산역 ▶ 마곡, 외발산동 ▶ 신월4거리 ▶ 집

 

33..6km, 약 1시간 40분 소요

 

한강변 자전거도로의 환경만 고려한다면 잠실까지도 문제는 없겠다

 

울긋불긋 전문라이딩 복장과 장구를 착용하고,

 

준마로 나를 추월하던 수많은 라이더들에게 살짝 꿇림

 

타이어 공기압 체크도 안하고 무작정 나선 준비 부족을 반성하며

 

돌아오는 길에 빵빵하게 공기 주입

 

마스크는 하나 사야겠다. 한강변엔 날파리가 많다.

 

그리고, 다음번엔 행주대교로 곧장가서 여의도까지 진입해보자.

 

 

2010년 5월 29일 토요일

모든 것을 말하고 표현하라, 그리고 절망하라

 

 

"나타니엘이여, 평화스러운 나날보다는 차라리 비장한 삶을 택하라.
 
나는 죽음의 수면 이외의 휴식을 바라지 않는다. 내가 만족시키지 못한
 
모든 욕망, 모든 정력이 사후까지 남아서 나를 괴롭히게 되지 않을까 두렵다.
 
나는 나의 심중에 대기하고 있던 모든 것을 이 땅 위에 나서 표현하고
 
완전히 절망하여 죽기를 희망한다."



 
A. 지드의 [지상의 양식]에 나오는 몇 구절이다. 삶이란 비장할수록 값진 것이다.
 
비장한 의지 없이는 무엇도 이루어 낼 수가 없다. 비장한 마음 앞에서는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단장하기 마련이고, 그것들은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
 
그대가 만족시키지 못한 모든 욕망을 채워 나가라. 그대에게 남아 있는
 
모든 정력이 사후까지 남아서 그대를 괴롭히게 하지 말라.
 
모든 것을 말하고 표현하고 그리고 절망하라.
 
진리를 향한 걸음은 쉬지 않을수록 건강하다.그대가 진리를 향하여
 
걷고 있는 동안은 어느 누구도, 그 무엇도 그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목숨은 밤낮없이 죽음과 가까워지려 하고 있지만,그대는 삶과 죽음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A. 까뮈가 말했다. "삶에의 절망 없이 삶에의 사랑은 있을 수가 없다."라고.....

 

 

펌 - 네이버블로그

 

아웃룩 익스프레스 백업

컴퓨터 밀 때마다 지식인 검색하기 귀찮아서 퍼왔음 ㅜㅜ

양해해 주시길

 

 

Windows XP 아웃룩 익스프레스 백업 및 가져오기

 

우리가 아웃룩을 즐겨 사용하는데.. 만약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도저히 어쩔수 없어서 포멧을 해야만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여?.. 이거 뭐 데이터 라면,, 걍~복사해서 백업 디렉토리에 넣어 두면 되지만.. 그럴수도 없고,, 휴~~ 어떻게 할까여?.. 헤헤^*^ 우선 아웃룩에서 보시면 각 편지함들이 있죠?.. 그 편지함들은 파일상으로는 *.dbx 라는 파일로 존재하는데요..

윈도우XP의 경우는

C:\Documents and Settings\garame\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Identities\{76C72DA8-7C3B-4B6B-BF33-AA0FCB07C993}\Microsoft\Outlook Express

이곳에 *.dbx 라는 파일로 존재를 한답니다.. 윈도우XP에서는 각각의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기 때문에.. 파일 구조들이 Documents and Settings 아래에 각각의 계정으로 존재를 하게 된답니다. 바로 이 아래에 있는 자신의 계정 아래에 있는 ( 저의 경우는 GARAME 구여 ) 위치에 있게 된답니다.

윈도우XP에서는 자신이 설정한 계정들이 Documents and Settings 아래에 설정한 계정이 위치하게 되는데요.. 윈도우XP는 각각의 계정으로 로그온을 하여 각기 다른 설정화면을 가지고 사용을 할수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즉 쉽게 말해서,, 로그온한 그 계정 디렉토리 아래에 있는

로그온한 계정\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Identities\{76C72DA8-7C3B-4B6B-BF33-AA0FCB07C993}\Microsoft\Outlook Express 에 존재를 하게된답니다..

따라서 아웃룩의 메일 내용들이 들어 있는 폴더도 각각의 계정디렉토리 아래에 존재하게 되는거랍니다.. 이곳을 한번 들어가 볼까여?.. 탐색기를 열고 다음의 위치로 이동을 해 보여..

이곳에 편지함 데이터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일단 이 파일들을 백업을 해야 하니까.. 복사를 합니다.

전체 선택을 한후 복사를 합니다.

복사를 하고나서,, 다른 백업장치나 혹은 백업용 D 드라이브가 있다면, D 에다가 적당한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다가 넣어 둡니다. 전 D 라는 백업공간에 OUTLOOK EXPRESS라는 폴더를 만들어서 넣어 두었답니다. 자 이제.. 운영체제를 포멧하고 다시 설치했다고 하자구여,, 그리고 아웃룩을 사용하기 위해 아웃룩에 메일 계정을 설정했다면,, 이전의 메세지들( 좀전에 백업했던 )을 가져 와야 하죠?.. 그러기 위해서,, 아웃룩 메뉴중에서, 파일-가져오기를 클릭합니다.

파일-가져오기-메세지 를 차례로 클릭합니다..

가져오기 마법사가 실행이 되면,, 우리는 아웃룩 6.0에서 데이터를 백업을 해 놓았으니까 OUTLOOK EXPRESS 6을 선택합니다.

우리는 아웃룩 백업을 한 데이터를 백업 디렉토리에 저장을 해 놓았으니.."아웃룩 익스프레스 6 저장 디렉토리에서 메일 가져오기"를 선택합니다.

선택한후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이곳에서 찾아보기를 클릭해서 우리가 좀전에 저장한 아웃룩 데이터 백업본이 있는 디렉토리를 찾습니다..

아까 우리는 아웃룩 폴더를 만들어서 저장을 했었죠?..

D에다가 OUTLOOK EXPRESS라는 폴더를 만들어서 넣어 놓았쟎아여?.. 그곳을 선택하면 되구여..그리고 확인을 누르시면,, 된답니다.. 그렇게 하고,, 확인버튼을 누르시면,, 백업된 디렉토리에서 자동으로 메일내용들을 자동으로 가져오게 된답니다..

또 우리는 여기서는 아웃룩 메일을 가져오는 방법을 알아 보았는데여.. 만약 자신이 연락처를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다면,, 연락처도 가져올수가 있답니다.. 연락처는 자신의 계정 디렉토리의 다음의 위치에 있게 된답니다..

C:\Documents and Settings\garame\Application Data\Microsoft\Address Book

이곳에 연락처 항목이 있는데요,. 이것역시 아욱룻의 메일을 백업하는것처럼,, 복사해서 적당한 백업디렉토리에 넣어 놓으신후,,아웃룩 익스프레스 메뉴중에서 파일-가져오기-주소록을 선택 합니다

가져오기-주소록 을 차례로 클릭합니다.

차례로 클릭을 하다보면,, 주소록 백업된 장소를 찾으라는 창이 듭니다.. 그곳에서 저장한 주소록 위치를 지정하시면 된답니다. 바로, 그 위치를 찾는 창이 드니까.. 뜨면 그 위치 찾고 엔터 치시면 된답니다. 어때요?.. 이제 포멧을 해도 두렵지 않져?.... 이처럼 백업을 해 놓구서,, 언제든 가져오기를 이용해서,, 가져오면 되니까여..

아웃룩에는 이것말고도 숨은 기능이 또 있답니다.. 바로 아이지 전환이라는건데여.. 다음강좌에서는 이 아이디 전환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자구여,, 전 잠깐 커피 한잔을 마시도록 할꼐여... 저 커피한잔 마셔두 되져?..

Hot Chocolate - So You Win Again M/V

 

 

 

Hot Chocolate - So You Win Again M/V

 

 

 

본머스에서 라디오로 즐겨듣던 곡을 한국에 돌아와 BBC에 e-mail을 보내 제목과 가사를 찾아냈다.

몇년 전만해도 가사 찾는데만도 몇일이 걸렸는데, 이제는 유투브에 다 있다 ㅎㅎ

 

2010년 5월 28일 금요일

중독성강한 야구게임

  

 

 

Quark XPress 단축키

 

Quark XPress 단축키


C - Command , sh - shift , opt - option

 


1.파일메뉴

신규 : C-N

열기 : C-O

저장 : C-S

별도저장 : C-opt-S

텍스트/그림불러오기 : C-E

페이지설정 : C-opt-P

종료 : C-Q

2.편집메뉴

명령취소 : C-Z

오려두기 : C-X

베껴두기 : C-C

붙이기 : C-V

전체 선택 : C-A

검색 및 교환 : C-F

일반 환경 설정 : C-Y

타이포그래픽환경설정 : C-opt-Y

3.상자와선

수정 : C-M

테두리 : C-B

둘러싸기 : C-T

복제 : C-D

다단복제 : C-opt-D

제거 : C-K

그룹 : C-G

그룹해제 : C-U

잠그기 : C-L

윈도우에 맞춰보기 : C-O

실제크기 : C-1

측정팔레트보기/가리기 : F9

툴보기/가리기 : F8

자보기/가리기 : C-R

여백키보기/가리기 : C-I

4.텍스트스타일

보통체 : C-sh-P

볼드체 : C-sh-B

이탤릭체 : C-sh-I

밑줄체 : C-sh-U

단어별 밑줄체 : C-sh-W

중심선체 : C-sh-/

윤곽체 : C-sh-O

음영체 : C-sh-S

대문자 : C-sh-K

작은대문자 : C-sh-H

올려쓰기 : C-sh- +

내려쓰기 : C-sh- -

어깨글자 : C-sh-V

문자 : C-sh-D

좌측정렬 : C-sh-L

중앙정렬 : C-sh-C

우측정렬 : C-sh-R

좌우정렬 : C-sh-J

행간조절 : C-sh-E

포맷 : C-sh-F

괘선포맷 : C-sh-N

탭포맷 : C-sh-T

5.그림스타일

(내용툴이선택되었을때)

음화 : C-sh- -

일반대비 : C-sh-N

고대비 : C-sh-H

포스터화대비 : C-sh-P

기타대비 : C-sh-C

기타스크린 : C-sh-S

온라인도움말 : w

다움문자삭제 : n

도큐멘트시작지점으로화면이동 : h

도큐멘트끝지점으로화면이동 : u

한화면위로이동 : page up

한화면아래로이동 : r

첫페이지로화면이동 : sh - h

마지막페이지로화면이동 : sh - u

이전페이지로화면이동 : sh - page up

다음페이지로화면이동 : sh - r

6.텍스트위치이동

(내용툴이선택되었을때)

이전문자 : j

다음문자 : l

이전행 : i

다음행 : k

이전단어 : C - j

다음단어 : C - l

이전단락 : C - i

다음단락 : C - k

행시작 : C - opt - j

행끝 : C - opt - l

문장시작 : C - opt - i

문장끝 : C - opt - k

7.텍스트반전

이전문자 : sh - j

다음문자 : sh - l

이전행 : sh - i

다음행 : sh - k

이전단어 : C - sh - j

다음단어 : C - sh - l

이전단락 : C - sh - i

다음단락 : C - sh - k

행시작 : C - opt - sh - j

행끝 : C - opt - sh - l

문장시작 : C - opt - sh - i

문장끝 : C - opt - sh - k

8.문자삭제

이전문자 : m

다음문자 : sh -m

이전단어 : C - m

다음단어 : C - sh - m

반전된문자 : m

9.서체크기

1포인트씩증가 : C - opt - sh - >

1포인트씩감소 : C - opt - sh - <

 



 


10.문자폭

5%씩증가 : C - }

5%씩감소 : C - {

11.행간조절

1포인트씩증가 : C - sh - "

1포인트씩감소 : C - opt - sh - “

1/10포인트씩증가 : C - sh - :

1/10포인트씩감소 : C - opt - sh -:

11.행간조절

1포인트씩증가 : C - sh - "

1포인트씩감소 : C - opt - sh - “

1/10포인트씩증가 : C - sh - :

1/10포인트씩감소 : C - opt - sh -:

12.기준선

위로1포인트씩이동 : C - opt - sh - +

아래로1포인트씩이동 : C - opt - sh - -

13.선두께

1포인트씩증가 : C - opt - sh - >

1포인트씩감소 : C - opt - sh - <

14.그림상자와그림크기조절

상자모양제한 : sh - 드래그

상자종횡비유지 : opt - sh - 드래그

상자와그림조절 : C - 드래그

그림조절과상자모양제한 : C - sh - 드래그

그림조절,상자와그림종횡비유지 : C - opt - 드래그

15.그림위치조정과맞추기

중앙 : C - sh - M

상자에정확하게맞추기 : C - sh - F

상자에맞추기(종횡비유지) : C - opt - sh - F

툴 팔레트 : F8

측정 팔레트 : F9

도큐먼트 레이아웃 팔레트 : F10

스타일목록 팔레트 : F11

컬러 팔레트 : F12

트렙정보 팔레트 : option + F12

사용서체목록 보기 : F13

사용그림목록 보기 : option + F13

 


난 디자이너도 아닌데, 자꾸 이런거 왜 모아  >.<

 

2010년 5월 24일 월요일

시 : 당신도 시를 쓸 수 있다

 

 

그가 사랑했던 시인의 시를 읽고
숙제를 하듯 시를 쓴다


일년전 오늘, 그날도 비가 왔었지
그날도 시는 죽어가고 있었지
시인은 시를 쓰고 있었지


그날 시인의 수첩엔 어떤 구절이 피었을까
순결한 하얀 모자가 강물에 내려앉았을까
살구가 온몸을 땅바닥으로 내던졌을까


일년이 지나도록 우리는 시 한줄 못썼어요
눈물을 흘리며 땅을 구르며 분노했지만 시를 쓰지 않았어요


강물 위의 순결한 꽃은 시인의 위로
밟힌 살구는 부활의 기도


"시를 쓰고자하는 마음이 중요해요. 그래야 시를 쓸 수 있어요"
시를 읽고 시를 쓰는 것은 시를 살리는 일

시인만이 죽어가는 시를 위해 시를 쓴다

우리의 가장 아름다웠던,

우리의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기억해낸다

 

 

2010년 5월 21일 금요일

연봉순위 알려주는 사이트

 

www.globalrichlist.com

 

여기에 연봉을 입력하면,

 

 

아래처럼 순위를 알려준다.

 

 

상위 0.001%.. ?

부자들은 이 사이트 안들어오나보다.

 

생각보다 부자이니 기부하란다.

목적을 위해 순위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2010년 5월 15일 토요일

구조조정과 학생퇴학

 

'이카루스의 날개'

 

얼마전, 내가 대학원을 다니며 조교를 하던 시절 갓 새내기로 입학해 지금은 4년차 기자가 된 후배와 술잔을 기울이며 '대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의 변화에 대한 얘기는 내가 학부를 다니던 시절부터 줄곧 있어왔지만,
난 '386의 끝물'로, 그 후배는 자신의 또래보다 5-6년은 빠른 '90년대 중반학번의 대학생활'을 영위했노라 고해한다.

'정치학'이라는 학문적 특성과 '정외과'라는 구성원의 특성이 결합돼 '거룩한 지성'과 '먹고 대학생의 불명예'가 상존하고, 지금처럼 생존경쟁이 치열한 대학을 경험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이카루스의 날개'로 여겨질, 소위 '무소불위의 자유라는 날개'를 달고 캠퍼스를 날아봤던 우리들이다.

 

 

변화의 중앙대

 

수십년째 정체와 퇴보를 거듭하던 중앙대.
변화를 갈망하던 중앙대가 두산의 인수 후 많은 변화들을 겪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이니셔티브를 두산그룹이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두산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앙대를 진원으로 한 논란들이 캠퍼스의 담장을 허물고 사회적 논란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박범훈 전 총장의 MB 선대본부장 선임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유인촌, 이재오 등 MB측근 선배들의 활약, 그리고 작년 진중권 교수 해임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건들에는 일관된 방향성이 있어왔다.

그리고 이 와중에 '학과체계의 구조조정'과 '구조조정 반대학생에 대한 퇴학처분'이라는 사건이 발생했다.

 

'효율성'과 성과주의 전도사 MB

대학의 학과체계에 '효율성'과 '성과주의'을 주입하려는 '두산'

 

중앙대를 낚아챈 포식자의 날개짓은 효율성의 데칼코마니를 닮았다.

 

 

사실 난 구조조정을 지지한다

 

두산이 추진하고 있는 중앙대의 구조조정은 중앙대가 추진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두산이 추진하고 있는 것일까?

중앙대가 하면 학문적인 이유이고, 두산이 하면 비즈니스 논리인가?


효율성, MB, 친기업에 반대하는 이들은 구조조정의 본질이 두산이 주도하는 효율성과 성과주의 즉, 비즈니스 논리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학문 체계에 비즈니스 논리를 들이대는 것은 저렴한 짓이라 한다.

과연 그런가? 흥분하지 말고 차근차근 얘기해보자.

임철순, 김희수 재단을 거치며 중앙대는 많은 시련을 겪어왔다.

전입금도 주지 않고 학교 재산인 부동산을 팔아먹는 재단 때문에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과 열악한 교육여건에 시달렸다. 더구나 학생들은 서울에서 가장 강력한 노조를 가진 교직원들의 높은 임금까지 부담해야 했다.
등록금을 올리다 올리다 못해 학생들의 반발이 거셀 때에 학교의 선택은 학과를 설립해 학생 수를 늘리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1캠과 2캠 그리고 야간 학과를 동원해 기형적인 학과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비즈니스 논리로 대학이 스스로 학문의 존엄성을 경시했고, 학과수로는 전국 대학 중 최고라는 결과를 만들어왔던 것이다.
두산이 들이대고 있는 구조조정이라는 잣대가 비즈니스에서 빌어온 것이기는 하나, 비즈니스 잣대로 잘못된 비즈니스의 결과물을 도려낸다는 명분이 있다면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단 인정해줘야 하지 않는가.

 

 

'불명예 딱지'

 

원만한 합의가 힘들고, 누군가의 희생이 동반되어야 하기때문에 구조조정은 어렵다.
반발이 당연하다.

그런만큼 반발의 관리는 구조조정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다.

현재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학생을 대학이 퇴학 처분을 내리면서 구조조정이라는 본질적인 논란에 더해 '대학이 학생을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새로운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역사적으로 대학은 학생과 선생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합이다.

학문을 연구하기 위한 조합이 현대에 와서 돈을 주고 학문을 사고파는 기관이 되었다고는 하나, 학생과 선생은 영구적으로 대학의 존립 근거가 되어야 한다.

꿈과 낭만의 캠퍼스를 버리고, 지성의 전당을 버려도 대학은 대학일테지만,

학교가 선생을 내쫒고, 학교가 학생을 내쫒는다면 그것은 더이상 대학이라고 불려질 수 없다.

 

학생의 반발이 중앙대의 위상을 격하시켜 그 학생을 더이상 대학에 둘 수 없다고?

반발하는 학생을 대학의 밖에 두는 것이 중앙대의 위상을 더 격하시킨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스스로 대학임을 포기하면서 추진한 중앙대의 구조조정은 중앙대에 불명예 딱지를 붙이게 될 것이다.

 

2010년 5월 12일 수요일

난 텍큐에 남으련다

 

텍큐가 망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티스토리 초대장을 얻으러 다니고

부랴부랴 가입해서 데이터 옮기고 스킨 꾸미고,

이틀간 난리를 피운 뒤에야,  

 

현재 텍큐-블로거 통합이 나에게 미칠 영향이 과장된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재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합으로 가장 많은 우려가 되는 '주소이전'과 '데이터 복원'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때,

 

- 주소이전의 피해는 트랙백이나 포탈 검색에서 나타나는데, 지금까지 이러한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아온 내 입장에서 큰 우려로 다가오지 않는다

물론, 통합이 마무리될 때까지 트랙백 등의 활용을 미뤄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 티스토리에서 데이터 복원을 해 본 결과, 글은 물론이고 카테고리까지 상당히 만족스럽게 복원이 됐다. 따라서, 통합 과정에서 데이터가 유실될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문제가 됐을때 티스토리로 이전을 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다.

 

단, 현재 블로거의 경우 카테고리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있어야 할 필요가 있겠다.

 

기사참조..

 

게다가, 위 기사에 따르면 구글이 텍스트큐브의 주소 유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하니,

좀 더디고 친절하지 못하더라도 구글의 결정을 기다려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란 판단에 이르렀다.

 

그래, 난 남는다.

더불어, 지금까지도 구글과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링크 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과의 링크는 되도록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으로 구글과의 링크가 더 강화되는 편이 링크의 분할(다음이든 어이든)보다 더 큰 메리트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0년 5월 11일 화요일

단식체험의 교훈

 

정신의 배고픔이 충족되기 전까지, 배부르지 않겠다는 결단에서 시작된

하룻동안의 단식체험의 교훈은 무턱대고 단식에 덤벼들어선 안된다는 것.

오전 계란프라이 한 개와 딸기 쥬스 한잔.
오후 키위 바나나 쥬스 한잔.

저녁 무렵, '과연 이대로 잠들 수 있을까..'

아마 10분에 한번씩은 되물었을성 싶다.

밤 12시, 배고픔은 말할 것도 없고
위액이 파도를 치고, 장에서 해괴망칙한 굉음으로 잠이 오지않아 뒤척이다
결국 밤 12시 30분, 공기밥 반 공기를 드시고 말았다 (반공기라 믿고 싶다 ㅠㅠ)

어제의 경험을 토대로, 제대로 알고 덤벼야겠다는 생각에서
아침 출근길, 야후 검색을 통해 단식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 몇 가지를

취득했다.

"첫째, 단식은 터는 것(?)이 중요하다"

단식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터다' 라고 하는 듯..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느냐..?  

"둘째, 단식에 앞서 감식이 먼저다"

식사량을 조절해 몸이 적응하도록 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반 공기의 식사, 아침식사로 사과 등의 과일과 우유 한잔,

저녁식사로 방울토마토 15개
머.. 이런 식인데, 생각보다 꽤 많이 먹는 감식이다.

"셋째, 단식하다가 죽지 않으려면 회충약을 먹어야 한다"

음식을 갑자기 끊으면 뱃속의 회충이 내장기관을 뜯어먹는단다.
이 놀라운 사실을 접하고 어젯밤 뱃속에서 울리던 우렁찬 괴성을 상기하면서

식은 땀이 났다.
그리고는 밤 12시 30분에 먹은 반 공기의 밥을 먹기 참 잘했다고

스스로 대견해했다는.. ㅋㅋ

"자, 그럼 오늘 저녁은 뭘 먹나"

한밤에 반 공기의 밥을 먹었지만, 아침엔 정말 밥이 땡겼다.
늦게 일어난 때문에 밥 한술 뜨지 못하고,

평소처럼 계란프라이 하나와 토마토 쥬스를 흡입하고 집을 나섰다.

점심은 꾹꾹 눌러담은 백반집의 공기밥의 절반 이상을 남겼다.
그리고 공복이 될 무렵,

평소 조제약을 지으러는 절대로 가지않는 회사 건물 1층의 약국에서
회충약 1회분을 구입해서 드시고.

자, 이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감식 첫째날,

실질적으로 감식 둘째날 오후를 맞았다.

(방금 회사 사람들과 저녁을 먹고 왔다. 즐겨찾기 메뉴 중 하나인 일본라멘.
 내가 주문한 맑은 국물의 나가사키 짬뽕이 가장 늦게 나왔고,
 난 다른 직원들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절반도 채 안되는 양에서

식사를 끝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