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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0일 일요일

편곡가요유감

예능프로그램에서 편곡,재해석,리메이크한 가요들이 재조명을 받는 것에 큰 불만은 없지만,
괜찮은 창작물을 알아듣는 귀가 둔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창작가요를 소재로 모험하기를 기피하려는 방송의 속내는 이해가지만,
창작의 비용이 방송을 통해 사회적으로 지불되는 방식이 지속되어야 하지않을까?

인기의 순환이 지나치게 빨라 스쳐지나간 위대한 가요들이 재조명되는 것,
이를 통해 실력 있는 프로/아마추어 가수들을 발견해내는 것은 새로운 상품의 개발이지,
진정한 creation이라 할 수 없다.

편곡된 과거의 가요에 심취해 왜 요즘은 이런 노래가 없냐고,
요즘은 들을 노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 중 상당수가 자신의 귀가 퇴화되었음을
자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해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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