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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3일 목요일

엘리자베스타운 [051122]

 

 

 

 

우리 둘간의 관계를 성공적이게 하기 위한

그녀의 제안은 '천천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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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향해 길을 나선 사람에게 필요한 몇가지가 있다.

 

도보를 포함한.. 교통수단과

머릿속에 존재하던, 손에 들던.. 경로가 그려진 지도

나 자신이던, 가슴속에 담아둔 사람이던,

옆에서 나란히 걸어주던.. 그 길에 함께 해줄 길동무

 

물론 이 모든게 없어도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기에 "인생에 정답은 없다" 라고 하지 않던가.

 

목적지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어떤 종류의, 어떤 사람과의 여행이었던

그건 그리 중요치 않을런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와 그녀에게 동일하게 물어져야 하는 질문은

그 목적지에 관한 것이다.

 

그녀의 제안대로 천천히 편하게 가다보면

우리는 어디에 도달하게 될까?

 

그녀는 어떤 목적지를 향해 그려진

이 지도를 내게 건넨 것일까?

 

다음에 시간 되면 한번 물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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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틴 던스트가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영화에서

그녀의 매력을 발견하기 보다

나이가 들면서 별로 예쁘지 않게 변해가는

그녀를 발견하고는 실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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