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연락이 안돼다가 지난 추석에서야 통화가 됐습니다.
자주 연락 못드려 죄송하다는 제게 형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 두루두루 만나면서 얘기 나눠야 하는데, 오히려 당신께서 미안하다고.
몸조리 잘하고 있으니 곧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뵙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둘씩 잃어가면서 겪는 슬픔이
시간이 지나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군요.
되도록 천천히 오래 회상하면서 형님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편히 쉬시길 빕니다.
형님 싸이의 제목이 '살아간다는것은....?'이군요
답글삭제아마 지난 겨울을 지내고 나서였든가, 올봄부터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부터였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형님을 보내고 난 후 저 역시 저 질문을 되뇌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