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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16일 목요일

아침 단상

 

 

아침 단상 [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

이런걸 쓰는 일도 드물겠지만,

암튼,

 

첫번째, 만약 회사와 다투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난 노사 관계를 전제로 싸움을 펴지 않겠다. 그라운드는 내가 정한다.

정의에 관해 다투어야 한다면 그 그라운드는 합당위적으로, 합목적적으로 정의일뿐이다.

그리고 그런 류의 싸움이라면 난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

(후후, 가끔 잊는 경우가 있는데, 난 김OO씨의 조교도 겪어봤고, 윤OO씨의 총애를 받은 직원이기도 했지만,

도제관계의 틀에도, 노사관계의 틀에도 얽매여지지 않았다. 대견스럽게도..)

 

 

두번째, 스스로를 동정하는 야생동물이 되지 않겠다.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사인을 내 입을 통해 발설하는 것은,

스스로를 위한 생존 욕구보다 타인으로부터 두려움의 위안을 얻고자하는 욕구를 더 맹렬히 북돋는 것은,

그리고, 도움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하소연'하는 것은,

본원적인 문제 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번째, 누군가를 도와야할 일이 생긴다면, 도움이 돼야 한다.

위안을 바란다고 해서 위안을 준다면, 난 그 사람이 맞이하게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그 사람이 위안만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순도높은 1 밀리그램 이상은 주지 말아야겠다.

나의 사고는 노동이다. originaly.

누군가가 나의 노동을 헛되이 여긴다면, 나의 투쟁의 대상은 그 사람이다.

만약, 나 스스로가 나의 노동을 업신여긴다면, 나는 나와 투쟁할 것이다.

 

 

덧붙여,

흠.. 지금의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봐줄까?

사랑이 노동가치론적으로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까?

추석 연휴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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