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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6일 금요일

Happy Heart by Andy Williams

 

 

 

 

 

노래 한곡 찾으려고 몇년째 뻘짓을 해댔다.

 

밑도끝도 없이 네이버 지식인에 '나~ 나~ 나~ 나나나나나' 이런 질문도 검색해보고..

팝송 좀 들었다는 사람 만나면 붙잡아놓고 가사도 모르는 후렴구를 흥얼거려도 보고..

 

아마도 3-4년은 그렇게 헤맸나보다..

 

날씨가 우중충하고, 기분도 꿀꿀해서 또 그 노래가 생각났다.

 

네이버 지식인에 '나나나' 검색질을 다시 해보다가

시도해보지 않은 다른 단서를 따라가 보기로 했다.

 

 

요즘도 간간이 활동하고 있는 정소영 이란 배우가 MBC 베스트 극장에서 내가 찾는 이 노래를 배경으로 연기를 한 적이 있다.

워낙 오래된 기억이라, 최근의 베스트극장인지, 오래전의 베스트셀러극장인지도 가물가물했지만

정소영 이란 배우의 나이를 봐서는 베스트극장쪽에 더 무게가 실렸다.

 

 

 

2001년 MBC 베스트극장에서 방영됐던 [사랑이 하고 싶다]

제목이 머 이리 뜨끔하냐..  

 

정소영과 이상우가 출연했었구만, 김나운까지..

드라마는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약간의 불륜성..

 

누군가 지식인에 제목을 묻기 위해 올려놓은 내용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재미있는건 질문을 한 사람도 나와 똑같은 장면을 가장 인상깊게 생각했다는 것..

 

그 분이 지식인에 올린 질문을 그대로 소개하면..

 

"제목 : 가수 이상우씨 주연인 엠비씨 베스트극장 드라마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이상우씨가 회사원으로 나오는데요 우연히 한여인을 만나게 돼고  그여인이 자신의 회사의 어떤관계를 맺을려는 다른회사의 회사원으로 나오는데요

중반부가서는 이상우씨가 회사의 안좋은 일을 다뒤집어 쓰고 그여인을 보호하려고 회사를 그만둡니다

하지만 이상우씨가 신문배달을 하면서 그녀집앞에  신문사이로 야광별을 하나씩 끼워주죠 나중에 그여인이 모든 사실을 알고 그사람과 해피엔딩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드라마를 다시보고싶은건 비오는날 이상우와 그여인과 레코드 앞에서 어떤 팝송을 같이 부르는게 생각이 나고 인상적이어서요"

 

[출처]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10101&docId=46664628&qb=7IKs656R7J20IO2VmOqzoCDsi7bri6Qg7J207IOB7JqwIOygleyGjOyYgQ==&enc=utf8&section=kin&rank=2&sort=0&spq=0&pid=gv%2B/kdoi5UKsstJJukosss--300252&sid=TD@rJCaTP0wAAFt7Dr8

 

 

내용을 읽어보니, 더 뜨끔하다.. 무섭기까지..

그래도 아마, 당분간은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듣고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다.

 

 

 

 

덧붙여,

위 드라마의 감상평을 아주 잘 써놓은 글이 있어 아래에 소개..

원본 출처 사이트는 '현재종료형' 인듯..

 

제목 : 이상우 예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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